해리스 조지아시에서 패하나… “경제 문제로 한국계 표심 흔들려”

조지아주의 한국계 미국인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들이 선거의 결과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7일(현지 시각)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조지아주 한인 유권자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민주당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조지아주에서 1만 2000표 정도의 격차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기며 승리했으나, 지금의 카지노사이트 경제 상황과 높은 생활비 등으로 인해 2024년 선거에서는 이 격차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조지아주는 2020년 대선에서 중요한 경합주로 떠올랐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범죄와 인종차별 문제가 대두되면서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었다. 그 결과, 조지아주 내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높은 민주당 지지율이 바이든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계 역시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다른 아시아계 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폴리티코는 경제적 불안정, 인플레이션, 그리고 지속적인 생활비 상승이 한국계 유권자들 사이에서 민주당 지지율 하락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파워볼사이트 리스 부통령이 경제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한국계 유권자들의 민심 이탈로 인해 민주당이 조지아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계 미국 유권자들 사이의 민주당 지지율은 2020년 51%에서 2024년 현재 38%로 크게 떨어진 상태다.

조지아주는 한국계 유입이 18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2010년부터 2020년 사이에는 한국계 미국인 인구가 두 배로 증가했다. 2020년 미국 인구조사에 따르면 조지아주에는 약 12만 5000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러한 인구 증가와 함께 한국계 유권자들의 정치적 영향력도 점점 커지고 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근교의 한인 밀집 지역인 귀넷 카운티 둘루스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이성용 씨는 “두 정부(트럼프와 바이든) 아래에서 연간 바카라사이트 식당 운영 비용이 너무 달라졌다”며, 바이든 정부 시절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인터뷰에서 “바이든 정부 들어서면서 경제적으로 실망했다”라며, 최근의 인플레이션과 식자재 비용 상승으로 인해 식당 운영이 힘들어진 상황을 언급했다.

또한, 같은 지역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신경옥 씨는 “지금 경기가 좋지 않다”라며 누구를 지지할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가 좋지 않은 이유가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때문이냐는 질문에 “조금”이라고 답하며, 경제 상황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처럼 많은 한국계 유권자들이 경제적 상황을 이유로 민주당 지지를 철회하거나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폴리티코는 한국계 유권자들이 경제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특정 정당과의 강한 연계가 없는 점이 민주당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계 유권자들은 특정 이슈, 특히 경제적인 문제에 따라 투표 성향을 쉽게 바꿀 수 있는 유권자층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특성은 민주당이 기존의 지지층을 유지하는 데 큰 도전이 될 수 있다.

한국계 유권자들의 표심은 조지아주뿐만 아니라 다른 경합주에서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토토사이트 조지아 외에도 애리조나, 위스콘신, 미시간과 같은 경합주에서도 아시아계, 특히 한국계 유권자들의 투표 성향 변화가 선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해리스 부통령이 이러한 유권자들의 민심을 잡지 못한다면, 민주당은 경합주에서 패배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민주당 측은 이를 의식하고 한국계 유권자들의 표심을 다시 사로잡기 위해 경제 문제에 더 집중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놀이터 토토사이트 미시간을 방문해 아랍계와 아시아계 유권자들과의 만남을 가지며, 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논의했다. 그러나 이처럼 중도적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단순한 논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조지아주는 민주당이 2020년 선거에서 처음으로 공화당을 꺾고 승리한 상징적인 지역으로, 2024년에도 경합주로 남을 전망이다. 조지아의 한국계 유권자들의 민심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이번 대선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