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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11-29 21:03 조회 22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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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원두 가격 47년만 최고…이상기후에 '트럼프 2기' 관세 우려까지
브라질의 가뭄, 유럽연합(EU)의 산림 개발 규제,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우려가 맞물리면서 커피 원두 가격이 4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뉴욕 시장에서 아라비카 원두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4.7% 상승한 파운드당 3.23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1977년(3.38달러) 이후 최고치로,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70% 이상 급등했습니다. 로부스타 원두 역시 영국 런던 시장에서 7.7% 상승하며 톤당 5507달러에 거래되었고, 이는 연초 대비 두 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주요 커피 재배지에서의 기후 악화가 이번 가격 상승의 핵심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세계 최대 아라비카 원두 생산국인 브라질은 가뭄으로 인해 2025~2026년 생산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로부스타 품종은 최대 생산국인 베트남에서 3년 연속 악천후로 인해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또한 70년 만에 최악의 가뭄과 이어진 폭우로 커피 작물이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토마스 아라우조 스톤엑스 트레이딩 어소시에이트는 이러한 상황을 두고 "전례 없는 사태"라며 "커피 업계가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강경한 관세 정책 예고 역시 커피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커피 수입업체들이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해 물량 확보를 서두르면서 수요가 급증한 것입니다. 네덜란드 라보뱅크의 카를로스 메라 농산물 책임자는 "커피 원두에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업체들이 현재 수입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소비자 가격은 지금보다 훨씬 더 비싸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EU가 추진 중인 삼림 벌채 규제 법안도 공급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커피 재배를 위한 삼림 벌채를 제한하는 해당 법안은 당초 내년 초 발효될 예정이었으나, 회원국들의 반대로 12개월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이 커피 원두 시장에 큰 충격을 주며, 업계와 소비자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커피 가격 상승은 전 세계 커피 애호가들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브라질의 가뭄, 유럽연합(EU)의 산림 개발 규제,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우려가 맞물리면서 커피 원두 가격이 4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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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EU가 추진 중인 삼림 벌채 규제 법안도 공급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커피 재배를 위한 삼림 벌채를 제한하는 해당 법안은 당초 내년 초 발효될 예정이었으나, 회원국들의 반대로 12개월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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