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벗지도 않았는데” 1년에 1000억 넘게 번다는 美여캠 정체는

국내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의 인기 BJ들이 연간 수백억 원대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가 된 가운데, 해외 카지노사이트스트리머들의 수익 규모가 이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수준이라는 점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아프리카TV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아프리카TV의 상위 10명의 BJ가 지난해 별풍선 매출로만 656억 원을 벌어들였으며, 이는 전년도(214억 원)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고수익이 국내만의 현상이 아니라는 사실은 더욱 주목할 만합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 활동했던 여성 스트리머 아모런스(Kaitlyn Siragusa)는 이러한 파워볼사이트 수익 구조의 글로벌적 예시로서 자주 언급됩니다. 아모런스는 트위치에서 이미 엄청난 인기를 끌며 큰 수익을 올렸지만, 최근 성인물 플랫폼인 온리팬스(OnlyFans)에서 자신의 수입을 공개하며 전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녀가 온리팬스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무려 4년 동안 약 5705만 달러(한화 약 759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 수치는 아프리카TV 상위 BJ들의 수익과 비교할 때 단위가 다른 규모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아모런스가 온리팬스에서 다른 성인 콘텐츠 제작자들처럼 노골적인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수입을 올렸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녀가 주로 성적 어필을 이용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교류하고, 고유의 브랜드 이미지와 커뮤니티 형성에 집중한 덕분으로 보입니다.

포브스의 지난해 보도에 따르면, 아모런스는 트위치에서 활동을 중단하고 경쟁 플랫폼인 킥(Kick)으로 옮겨가며 본격적으로 바카라사이트 온리팬스 등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습니다. 온리팬스에서만 매달 100만 달러(약 13억 5000만 원)를 벌어들이고 있으며, 킥에서도 연간 약 7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단순히 방송 시청료와 구독료만을 기준으로 집계된 수치이며, 팬들의 직접적인 후원이나 유튜브 등의 부가 수익을 합산하면 연간 수입은 100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한 아모런스는 자신의 수익을 통해 투자에 적극 나서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그녀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약 900만㎡(272만 평) 규모의 대형 과수원을 1700만 달러(약 230억 원)에 매입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녀는 이 같은 대규모 부동산 투자에 대해 “장기적인 재정적 안정성을 위한 결정이며, 나아가 빌 게이츠를 능가하는 부동산 소유자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투자 계획은 단순히 인터넷 방송인으로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하나의 독립적인 사업가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국내에서는 BJ들이 주로 별풍선을 통한 수익을 기반으로 활동합니다. 아프리카TV의 경우, 상위 BJ들은 대부분 토토사이트 별풍선을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별풍선 매출 1위를 차지한 ‘커맨더지코’는 3억 개의 별풍선을 받아 약 200억 원을 환전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아모런스가 온리팬스에서 벌어들인 수익과 비교할 때 규모에서 차이가 나지만, 국내 인터넷 방송 업계에서는 독보적인 성과입니다. 커맨더지코는 올해 8월까지도 이미 3억 개 이상의 별풍선을 받아, 올해 말까지 수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BJ들의 수익 구조는 주로 엑셀 방송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엑셀 방송은 여러 BJ들이 후원금을 실시간으로 비교하며 경쟁을 부추기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놀이터 토토사이트 여성 BJ들이 섹시 댄스나 매력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며 후원금을 유도하고, 남성 BJ가 이를 중개하며 시청자들의 참여를 끌어내는 구조입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러한 방송을 ‘사이버 룸살롱’이라는 비판적인 용어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방송 형식은 큰 금액의 후원금을 유도하며, 방송 진행자들에게 고수익을 안겨주지만, 동시에 윤리적인 문제와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아모런스의 경우, 이러한 국내 방송과는 다른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며 팬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자신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녀는 단순히 스트리밍이나 후원금 수익에만 의존하지 않고,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와 사업적 활동을 병행함으로써 다양한 수익 창출 경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투자와 같은 사업적 결정은 그녀의 장기적인 재정적 안전성을 높이고, 향후 더 큰 경제적 성장을 목표로 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됩니다.

결국, 국내와 해외의 인터넷 방송 수익 구조와 성공 방식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주로 별풍선과 같은 팬들의 직접적인 후원에 의존하는 반면, 해외에서는 다양한 플랫폼과 사업을 결합하여 다각적인 수익 구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단순한 수익 규모의 차이를 넘어서, 방송인의 개인 브랜드와 활동 범위를 결정짓는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아모런스와 같은 사례는 앞으로 국내 인터넷 방송인들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변화의 기회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