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尹 다음은 이재명, 한동훈, 조국"…가장 유력한 한명은?

윤석열 대통령이 6시간 만에 비상계엄을 해제한 사태 이후, 주요 외신들이 한국의 정치적 상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신들은 윤 대통령의 중도 퇴임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를 대체할 잠재적 대권 주자들에게 주목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그리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주요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정치적 실수"로 평가하며, 현재 그의 정치적 미래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계엄령이 "한국 민주주의에 광범위한 파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하며, 윤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지지율 하락과 정치적 불안정이 그의 중도 퇴임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유리한 입지
외신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권 주자 중 가장 유력한 후보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C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는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에서 41.3%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위 한동훈 대표(19.3%)와 두 배 이상의 차이다. 외신들은 이 대표가 계엄 선포 사태 이후 강경한 대응을 통해 대중적 지지를 더욱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한동훈 대표의 상승세
국민의힘의 한동훈 대표는 이번 사태에서 빠른 대응으로 주목받았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20분 만에 "잘못된 결정"이라며 강력히 비판한 그는, 대통령의 탈당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정치적 존재감을 과시했다. 외신들은 그의 이 같은 행보가 보수층뿐만 아니라 중도층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 대표의 결단력 있는 모습은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국 대표의 부상 가능성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역시 차기 대권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외신들은 조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사법적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강력한 대안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조 대표는 계엄 해제 후 곧바로 윤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발표하며, 대중적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의 진보적 정책과 리더십은 더불어민주당과의 유사성을 보이면서도 독자적인 지지 기반을 형성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외신들의 분석과 한국 정치의 향방
외신들은 한국의 정치 상황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과 그의 퇴임 후 펼쳐질 정치적 구도에 대한 분석이 활발하다. 이재명 대표의 강력한 지지율, 한동훈 대표의 결단력 있는 정치 행보, 그리고 조국 대표의 대안적 위치가 한국의 정치적 미래를 결정지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 정세의 불확실성과 민주주의의 시험대
외신들은 또한 한국이 이번 사태를 통해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시험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상계엄이라는 극단적 조치가 단기간에 종료되었지만, 그 여파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한국 정치의 향방은 국내 정치 지도자들의 선택과 대중의 반응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이후의 전망
윤 대통령의 정치적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그의 퇴임 여부와 관계없이 차기 대권 구도는 이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 정치가 안정성을 되찾고 민주적 절차를 통해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각 후보들이 어떤 전략을 펼칠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