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힘을 합쳐 인기 웹툰 '고수'를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킵니다. 네이버웹툰의 자회사인 스튜디오N은 일본의 도에이 애니메이션과 한국의 스튜디오 미르와 협력해 '고수' 애니메이션 제작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업은 세계 시장을 겨냥한 대형 프로젝트로, 글로벌 애니메이션 팬들에게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도에이 애니메이션은 1956년에 설립되어 '드래곤볼', '원피스', '슬램덩크' 등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제작해온 명실상부 일본 최대의 애니메이션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약 1만 3천 500편의 시리즈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수' 애니메이션에 강력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스튜디오 미르 역시 국내외에서 명성을 쌓아온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외모지상주의'를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으며,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된 '엑스맨 97' 등의 작품을 성공적으로 완성한 바 있습니다. 이번 '고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에서도 뛰어난 제작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수'는 류기운·문정후 작가가 만든 인기 무협 웹툰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강룡은 스승을 배신한 사천왕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무림 고수들과 맞서 싸우게 되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웹툰 특유의 치밀한 스토리 전개와 화려한 액션씬이 애니메이션에서 어떻게 재현될지 벌써부터 많은 팬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애니메이션화는 단순한 한국 웹툰의 영상화 작업을 넘어, 한국과 일본 양국의 제작사들이 협력하여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튜디오N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고의 파트너들과 함께 '고수'의 매력을 세계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도에이 애니메이션 측도 "한·일 제작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애니메이션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수'의 애니메이션화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콘텐츠들이 점점 더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애니메이션 산업에도 새로운 흐름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