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지 1년이 되는 7일, 한국의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가자지구를 향한 이스라엘의 무차별적 폭격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전쟁의 참상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휴전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기자회견의 주제는 ‘집단학살 1년, 식민지배 76년 우리는 팔레스타인과 함께 끝까지 저항할 것이다’로, 참가자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지속적인 공습과 민간인 피해를 강하게 비판했다. 활동가들은 "지난 1년 동안 이스라엘은 거의 매일 가자지구를 향해 폭격을 퍼부었고, 이는 단순한 군사 행동이 아닌 민간인에 대한 집단학살에 가깝다"며 이스라엘 정부의 무력 행사를 규탄했다. 이들은 국제사회의 개입이 필요하며, 평화적 해결 방안을 촉구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팔레스타인 활동가 샤리프 씨는 현장에서 발언하며 "우리 가족을 비롯해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폭격과 압사 등으로 목숨을 잃었다"며 절박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휴전을 요구했다. 이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전쟁으로 인해 겪고 있는 고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였다.

전쟁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되었다. 당시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1139명이 사망하고 250여 명이 인질로 끌려갔다. 이스라엘은 즉각적으로 ‘하마스 궤멸’을 선언하며 보복 공격을 개시했고, 가자지구는 지속적인 폭격의 중심지가 되었다.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최소 4만1000여 명의 주민이 가자지구에서 목숨을 잃었으며, 유엔에 따르면 폭격이 없는 날은 단 8일에 불과했다. 이러한 상황은 민간인들의 일상을 파괴하고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전쟁의 여파로 식수와 식량, 의료 물자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으며,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번 기자회견에 참여한 시민사회 단체들은 가자지구 주민들과 연대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활동가들은 "전쟁은 단순한 군사적 충돌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심각한 위기"라며, "휴전 협상과 인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 문제를 알리고 있다.

또한 기자회견에서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처한 어려움이 단순한 일시적 위기가 아니라 오랜 시간 지속되어 온 문제임을 지적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공습 중단과 함께 하마스의 보복 공격 중단을 촉구하며, "평화로운 해결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시민사회 단체들은 향후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다.

전쟁으로 인해 가자지구의 주민들은 매일같이 폭격의 공포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국제사회가 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하며, "우리는 팔레스타인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국제사회의 연대를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