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오는 12일부터 중심상업지구인 나성동 어반아트리움 퍼스트원(P1)과 마크원애비뉴(P3) 구역에서 5세대 이동통신특화망 '이음 5G' 기반의 서비스 로봇 실증을 시작합니다. 이번 실증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12억 5천만 원에 달합니다. 이 중 10억 원은 국비로 지원됩니다. 이번 실증에서 사용되는 서비스 로봇은 안내로봇, 물류로봇, 경비로봇 등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로봇은 P1과 P3 구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먼저 P1 구역에서는 고정형 및 자율주행 로봇이 상가 안내와 행사 홍보를 담당합니다. 이 로봇들은 상점 내에서 고객들에게 위치 안내나 제품 정보를 제공하며, 상가 내에서 진행되는 각종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홍보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자율주행 로봇은 지정된 경로를 따라 자율적으로 이동하며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P3 구역에서는 물류로봇과 경비로봇이 각각 물류와 보안 기능을 담당합니다. 물류로봇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상가 내의 층간 이동물류 배송을 도와주며, 상점 간 물품 운반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경비로봇은 지정된 경로를 따라 자율적으로 순찰을 돌며 보안 기능을 수행합니다. 이 로봇은 상가의 보안을 유지하고, 비상 상황 시 경고를 발송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이번 실증은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기간 동안 로봇의 성능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실제 상업지구 내에서의 로봇 운영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게 됩니다. 또한, 세종시는 시민들이 직접 로봇을 체험하고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시민체험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시민체험단은 10월 중으로 50여 명을 모집하며, 본격적인 활동은 11월부터 시작됩니다. 체험단은 로봇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보고, 개선사항이나 추가 요구사항을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박정주 세종시 미래산업과장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와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첨단 로봇 서비스 운영모델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종시의 이번 서비스 로봇 실증사업은 미래형 스마트 시티로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이음 5G 기술을 활용한 로봇 서비스는 효율적인 상업지구 운영과 더불어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실증 결과가 주목되며, 이와 같은 혁신적인 시도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큽니다. 세종시는 이 사업을 통해 로봇 기술의 상용화와 시민 생활의 질적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스마트 시티 구축에 앞장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