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집값 하락하고 전세는 상승” 건산연 부동산 경기 전망

내년에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상승할 것이라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2025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통해 내년 주택시장 분위기를 예측했으며,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반면, 전세가격은 임대차 수요 증가로 인해 1.0%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은 강보합세를 보이며 1.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방 주택가격은 2.0%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안전놀이터

건산연의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내년에도 대출심사 강화와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와 같은 주택가격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의 심리가 다소 회복되었으나, 주택 가격은 여전히 과거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주택 매매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특히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주택 거래의 침체가 심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안전놀이터

전세시장에서는 매매 수요가 감소하면서 임대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전세가격 상승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내년에는 신규 입주물량이 줄어들면서 전세 수요가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월세 전환이 꾸준히 진행 중이나 전월세 전환율 하락과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중 금리 하락으로 전환 속도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세자금 대출의 DSR 규제 적용이나 대출 제한 등은 전세 수요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내년 주택 공급 측면에서는 전국적으로 공동주택 29만 호가 분양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확인된 결과입니다. 또한, 3기 신도시 사업장의 본청약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 분양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위축된 금융 시장과 시공사에 대한 초기 분양 실적 요구 등 해결되지 않은 제약 요인이 여전히 존재하며, 이는 분양 시장의 활발한 공급에 장애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건산연은 내년 건설 수주액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210조 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SOC 예산 축소로 인해 공공수주는 1.7%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민간 수주는 금리 하락과 3기 신도시 추진 등의 영향으로 4.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이는 주택 및 상업용 건물 등 민간 부문에서의 건설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바카라사이트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2.1% 감소한 295조 3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2022~2023년의 건축 착공 감소가 내년까지 건설투자 부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건설투자 지원과 관련 규제의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투자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전망을 통해 본 주택 및 건설시장의 변화는 다가오는 경제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정책적 지원이 요구되며, 이에 따라 건설업계와 관련 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