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한 여성이 한국을 방문해 서울 경복궁 앞에서 전신 레깅스 차림으로 요가를 하는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하노이에 거주하는 H씨는 지난달 한국 여행 중 경복궁의 광화문 옆 돌담 앞에서 레깅스를 입고 고난도 요가 자세를 취하는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H씨는 이를 지난 3일 틱톡을 포함한 여러 소셜미디어에 게시했으며, 게시물은 곧 큰 주목을 받았으나,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뒤따랐습니다. 많은 베트남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한국 경복궁이 그들에게 신성한 장소로 여겨진다며 H씨의 행동을 "부끄럽다", "모욕적이다"라고 비난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한국 경복궁은 후에 황궁과 마찬가지로 신성한 장소"라며 "이런 장소에서 몸을 드러내며 요가를 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행동"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또 다른 안전한 놀이터 이용자는 "요가는 건강과 몸에 좋은 활동이지만, 사람들 앞에서 신체를 과도하게 노출하며 동작을 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며 "특히 경복궁은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관광지이자 한국인들에게 신성한 장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H씨는 자신의 행동이 규정을 어긴 것이 아니며, 경복궁 내 보안요원 역시 주의를 주지 않았다며 항변했습니다. 그녀는 "각자가 지닌 문화적 차이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지나친 비판을 멈춰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H씨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이러한 비판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자신이 한국의 문화와 규범을 해친 의도가 없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들어 베트남 내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요가를 하는 행동을 두고 논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H씨가 경복궁에서 요가를 한 사건 이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지난달 베트남 북부의 최고봉인 판시판산 정상에서 전신 레깅스를 입은 여러 여성이 요가를 하는 모습이 찍혀 TV 뉴스에 등장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들 역시 공공장소에서 과도한 신체 노출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더불어 올해 5월에는 베트남 북부 타이빈성에서 여성 14명이 차도 한복판에서 요가를 하며 사진 촬영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적발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불법 집회 및 교통 방해 혐의로 1인당 15만 동(약 8천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으며, 당시 사건은 베트남 언론에 보도되며 공공장소에서 요가나 운동을 하는 것이 사회적 규범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촉발시켰습니다. 이와 같은 사건들은 공공장소에서의 신체 노출과 예의에 대한 인식 차이를 보여줍니다. 한국에서는 전통적인 궁궐에서의 복장 규정에 대해 엄격한 잣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안전놀이터 일부 사람들은 역사적 장소의 성격에 맞는 복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경복궁은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중 하나로, 전통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관람객도 많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H씨의 요가 사진은 한국 및 베트남 양국에서 논란이 된 것입니다. 또한, H씨 사건을 통해 공공장소에서의 요가와 개인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H씨는 본인의 행동이 비판받는 이유를 이해하지만, 동시에 사람들의 다양한 선호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든 사람이 각자의 선호도를 가질 수 있다"며 이러한 다양성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H씨의 사례를 비롯한 여러 논란은 오늘날 소셜미디어 시대에 사적인 행동이 공공의 영역으로 확장되는 방식과 그에 따른 문화적 충돌을 보여줍니다. 과거에는 특정 장소나 행동에 대한 문화적 규범이 명확했다면, 소셜미디어가 활성화되면서 더 다양한 관점이 접목되기 시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