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 서울의 장기적인 목표와 한국 시장에 대한 비전 프리즈 서울은 2022년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후,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계획의 일환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프리즈의 최고경영자(CEO)인 사이먼 폭스는 2024년 9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프리즈 서울의 향후 계획과 한국 시장에 대한 비전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그는 프리즈가 한국에 진출한 것은 단순한 시장 확장이 아니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프리즈의 역사와 서울 진출의 의미 프리즈는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아트페어로, 현재는 뉴욕에서도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런던에서는 20년 이상, 뉴욕에서는 10년 이상 프리즈가 개최되며, 각 도시의 문화 예술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프리즈는 서울에서도 10년, 20년, 나아가 50년 동안 아트페어를 지속적으로 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이먼 폭스 CEO는 프리즈 서울에 대한 투자를 통해 한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문화 예술 시장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키아프와의 협업 및 장기 계약 전망 프리즈 서울은 한국의 대표적인 아트페어인 키아프(KIAF)와 공동 개최되는 형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2022년부터 시작된 이 협업은 초기 5년 계약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양측 모두 이 협업에 만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이먼 폭스 CEO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이 계약이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며, 프리즈와 키아프 간의 협력 관계를 지속할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협업은 한국의 아트페어 시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국제적인 관심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도쿄 겐다이와의 일정 조정에 대한 관점 프리즈 서울이 열리는 9월은 다른 주요 아트페어와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내년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트페어 '도쿄 겐다이'가 프리즈 서울과 같은 시기에 열리기로 결정된 것에 대해, 사이먼 폭스 CEO는 이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이번 프리즈 서울 기간 동안 광주와 부산에서 동시에 열린 비엔날레를 예로 들며, 이러한 일정 겹침이 컬렉터들에게 더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도쿄 겐다이의 일정 변경이 컬렉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아모리쇼와의 일정 겹침 문제 또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아트페어 '아모리쇼'와 프리즈 서울의 일정이 겹치는 문제에 대해서도 사이먼 폭스 CEO는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두 아트페어가 이상적으로는 분리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실제로 관람객이나 컬렉터의 중첩이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프리즈 서울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은 프리즈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그들이 가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프리즈 서울의 미래와 한국 시장의 역할 프리즈 서울은 단순히 서울이라는 도시에만 국한된 이벤트가 아닙니다. 한국의 다양한 도시와의 협력, 예를 들어 광주 비엔날레와 부산 비엔날레와 같은 대규모 예술 행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프리즈 서울은 더 큰 문화적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사이먼 폭스 CEO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프리즈 서울이 한국의 예술 시장에 더욱 깊이 뿌리내리고, 장기적으로 한국의 예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프리즈는 한국에 진출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이와 같은 전략적 접근은 프리즈가 한국에서 오랜 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프리즈 서울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국의 예술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아트페어로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