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지지자들이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은 선거 결과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요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4년 전 대선과 비교해 공화당 지지자들이 더욱 활발하게 사전투표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판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선거일을 2주 앞둔 시점에서 이미 1,700만 명 이상의 유권자가 우편투표나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투표를 마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안전놀이터에서도 이번 대선의 사전투표 현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남부의 핵심 경합주인 조지아에서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강조하며 흑인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조지아주 스톤크레스트의 대형 흑인 교회 예배에 참석해 "착한 사마리아인" 비유를 인용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직접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분열과 공포를 조장하는 일부 정치 세력에 대한 비판을 간접적으로 전달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예배에서 “미국은 현재 중요한 교차로에 있으며, 앞으로의 방향은 바로 유권자들의 손에 달려 있다”며 이번 대선이 단순한 정치적 선택을 넘어 국가의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전놀이터와 같은 매체들도 이번 발언이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예배는 해리스 부통령의 60세 생일과 맞물려 열렸으며, 교회 참석자들은 해리스의 생일을 축하하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 나라가 혐오와 공포의 나라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자유와 연민, 정의의 나라로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유권자들"이라고 강조하며 투표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민주당은 해리스 부통령의 이런 행보가 흑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흑인 유권자들은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으로 간주되며, 특히 조지아와 같은 경합주에서는 이들의 투표율이 선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안전한 놀이터에서도 이번 대선에서 흑인 유권자들의 중요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캠프도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우편투표를 강하게 비판했지만, 이번에는 유세장에서 사전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공화당이 전통적인 선거 전략을 수정하며 사전투표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 대선에서 조지아를 포함한 여러 경합주의 사전투표율이 급증하고 있는 점은 선거 판세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강세로 여겨졌던 사전투표에서 공화당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선거 결과에 대한 예측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대선은 사전투표와 같은 선거 전략의 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의 지지층을 최대한 동원하며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의 결과는 미국 정치 지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사전투표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