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되었다는 주장이 사실로 굳어지는 가운데, 현지 전장에서 북한군 장교 일부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언론 키이우포스트는 22일, 안전놀이터 러시아군 소속 중국 용병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영상을 인용해 이러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는 북한과 러시아 간의 협력 실체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국인 용병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실시간 방송을 하면서 북한군 장교 8명이 첫 전투에 투입된 직후 모두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평양 출신 군인들이 매우 사나울 것이라 기대했지만, 8명의 장교는 첫 전투에서 하루 만에 전멸했다”고 조롱 섞인 어조로 말했습니다. 다만 이 사건의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키이우포스트는 이를 두고, 북한군의 형편없는 성과를 조롱한 발언으로 해석했습니다. 중국인 용병은 이외에도 자신이 소속된안전놀이터 용병 부대 내의 문제점을 폭로했습니다. 그는 탈영병이 발생하자 지휘관이 해당 병사를 즉시 사살했다고 밝히며, 부대 내 규율이 매우 강경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휘 체계가 허술해 다른 부대들에서도 지휘관들이 혼란 속에서 제대로 명령을 내리지 못하는 일이 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군 조직 내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군사 작전의 효과를 크게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전사한 병사들에 대한 보상이 안전한 놀이터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비난도 제기되었습니다. 그는 실종자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들이 전장 곳곳에 널려 있지만, 러시아군은 이를 이유로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폭격으로 훼손된 시신들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러시아군은 보상을 회피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습니다. 키이우포스트는 해당 중국인 용병의 신원을 완전히 확인할 수는 없었으나, 그의 과거 러시아 군 복무 경력을 추적할 수 있는 SNS 영상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영상에는 그가 러시아군의 장갑차 앞에서 찍은 모습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의 발언의 신뢰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일부 중국 언론과 자유아시아방송(RFA)에서는 이 용병의 본명이 쉬항(Xu Hang) 또는 왕웨이(Wang Wei)라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정보들은 러시아와 연합한 군사 조직 내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을 폭로하는 중요한 단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북한군의 전투력 부족과 러시아군과의 협력에 따른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휘 체계의 허점과 병사들에 대한 부실한 보상 체계는 장기적인 전쟁 상황에서 심각한 도전 과제가 될 수 있습니다. 국제 사회는 이러한 문제들이 전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상황 전개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